좋은 글

긍휼

노아 리 2010. 9. 25. 17:29

 

 

 

 " 나비가 되면 너는 참된 사랑을 할 수 있단다.

  삶을 새롭게 해주는 그런 사랑을."

<꽃들에게 희망을>에 나오는 이 말은 영혼이 가져다 주는 궁극적 선물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바로 긍휼이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긍휼이 모든 영적 성장의 목표라고 단언했다.

그것이 내가 그를 그토록 좋아하는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그는 마음이 넓다

" 당신이 바울처럼 깊은 황홀경에 빠져 있는데 국한 대접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황홀경에서 나와 사랑으로 국한 대접을 가져다 주는 것이 더 낫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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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수도원 이야기>라는 매혹적인 작은 책에 그 이동이 이렇게 그려져 있다.

노 수도사가 우리의 질문에 답하는 동안 나는 자못 압도된 마음으로 앉아 있었다.

평소 수줍음이 많던 내가 ..... 어느새 손을 들고 있었다.

"신부님, 신부님 자신에 대해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는 등을 뒤로 젖히며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 나 자신이라?" 오랜 침묵이 흘렀다.

" 한때 내 이름은 나였지. 허나 지금은 너라네."

 

고통과 기다림과 성장을 통해 우리는 "긍휼의 우리" 를 더욱더 경험하게 된다.

먼저 자신의 진실한 자아를 찾아 내가 되기 전에는 어려운 일이다.

테야르 드 샤르뎅은 "연합되는 것, 즉 자기로 남아 있으면서 타인이 되는 것"이 본질적 염원이라고 했다.

오직 "나"라는 개인의 경계선과 진실을 발견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넘어가

다른 사람들과 진정한 하나 됨에 이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긍휼의 우리를 경험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긍휼(Compassion)이라는 단어를 보면 답이 분명해진다.

문자적으로 그것은 "고통(passoin)을 "함께"(com)한다는 뜻이다.

긍휼을 품는다는 것은 함께 아파하는 것이다.

이는 저만치 떨어져 느끼는 연민이 아니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긍휼의 경험쪽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공감을 품고 서로에게 자신을 내줄 수 있다.

                                                - 수 몽크 키드의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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