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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리신(影不離身)

노아 리 2010. 9. 10. 19:15

  영불리신(影不離身)

 [요약] (影: 그림자 영. 不: 아닐 불. 離: 떠날 리. 身: 몸 신)

 그림자가 몸을 떠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람이 아무리 빨리 뛰어도 그림자는 그대로 따라오는 것처럼,

 허물이 있으면 그것을 고쳐야지 이를 비난만 해서는 허물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

 

 [유사]외영오적(畏影惡跡:그림자를 두려워하고 발자국을 싫어하다.

  또는 외영이주(畏影而走:그림자를 두려워하여 도망쳐 달리다.

 [출전]《장자(莊子) 잡편(雜篇) 어부(漁父)》

 

“..... 어느 곳에 제 그림자를 두려워하고 제 발자국을 미워해서 그것을 버리려고 달아나는 사람이 있었다.

  발을 자주 놀릴수록 발자국은 더욱 많아졌고, 빨리 뛰면 뛸수록 그림자는 그의 몸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도 제 걸음이 느리다고 생각해서 더욱 빨리 달려서 쉬지 않았기 때문에 기력이 다하여 죽었다고 한다.

  (人有畏影惡跡, 而去之走者, 擧足愈數而跡愈多, 走愈疾而影不離身. 自以爲?遲, 疾走不休, 絶力而死).

  그는 그늘 속에 쉬면 그림자가 없어지고, 가만히 있으면 발자국도 그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니 심히 어리석다고 할 것이다. .... ”

  **물론 이이야기는 후세 사람들이 만들어 낸 허구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어부는 공자에게 자신의 진실함을 지키고 명예 같은 외물(外物)에 끌리지 않도록 하라고 충고하였다.

     이 고사(故事)에서 유래하여 영불리신은 그림자를 없애려고 빨리 뛰어보아도 결코 몸에서 떼어 놓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리에 어두워 자신의 허물이나 어떤 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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